[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10월 31일 고흥백양중학교(동일면)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운영했다.

정길주 교육장이 경청올레를 주제하고 있다(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이번 경청올레는 수업혁신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백양중 교무부장인 김주봉 교사는 학교의 주요 과제인 ‘스팀(STEAM)교육 선도학교’ 과제와 연계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1학기에 비해 2학기에 운영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한 교사들은 수업혁신을 위해 ‘학교가 배움과 성장의 날 운영에 대해 자율성을 갖고 계획하고 실천하게 지원하기’ ‘교사들이 수업공개와 수업 나눔을 할 때 상호 성찰적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하기’ ‘중등 수업 나눔의 날은 교과별로 운영하기’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김경희 학부모(백양꿈터장)는 “학생 수 11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만큼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어서,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마을로 이사 오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마을학교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니 학교와 마을학교간 연계수업도 더욱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청올레를 진행한 정길주 교육장은 “우리 지역에는 유・초・중 전문적학습공동체 53개가 운영 중이다. 학교별로 조금씩 온도차는 있지만, 자발적인 수업연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선생님들을 직접 뵈니 매우 기쁘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