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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군의 ‘슬로시티 창평’을 상징하는 탑이 건립됐다.
담양군은 전통문화와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살아 숨쉬는 천년 선비고을로서 향토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슬로시티를 상징할 수 있는 탑을 창평면 관문인 오강리 지방도 교차로 소공원에 세웠다.
폭 3.2m, 높이 6.2m 규모로 화감암과 황등석, 스테인레스 혼합재료로 건립된 이 상징탑은 공모를 통해 결정됐으며, 설계와 시공은 (주)지엔아이에서 맡았다.
중심을 이루고 있는 화강암 기둥에는 선비고을을 나타내는 대나무와 선비상, 구름을 양각으로 새기고, 상단에는 슬로시티 상징인 달팽이 형상을 조각했다.
한편 상징탑 건립사업은 ‘도 지정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면 삼지천 마을에 3년에 걸쳐 마을회관과 모정 건립, 소공원 조성, 상설 전시·판매장, 마을진입로 정비 등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