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서삼석)은 환경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 평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 문제와 에너지빈곤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랑의나눔발전소」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주차장부지에 설치하기로 하고 먼저 토지임대차계약을 2007년 8월 30일 마쳤다.
「사랑의나눔발전소」란 우선, 환경적으로 깨끗한 태양광ㆍ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세워지는 발전소를 말하며, 설치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판매 순익의 100%를 ①에너지빈곤층 지원 ②후속 공익발전소 설치 ③제3세계빈곤국가 지원 등 공익적 사업에 사용되는 발전소이다.
금번 발전소는 에너지나눔과 평화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1호 발전소일 뿐만 아니라, 재생가능에너지를 매개로 빈곤층지원, 사회적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익 활동을 추진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발전소는 무안군 현경면 양학리 3-1번지, 종합스포츠파크 內 주차장 부지 5,400평방미터에 지붕을 덮는 형태로 세워질 예정인데 무안군이 20년간 부지를 무료로 임대하고, (사)에너지나눔과평화가 인허가 및 발전소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11억원 전액을 투자하게 된다.
향후 발전소가 설치되어 운영되면, 매년 20만kWh, 총 운영기간 15년간 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력판매 수익만도 15년간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무안군과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이중 투자비 및 융자원리금을 제외한 순수익 규모를 매년 3천 5백만원, 15년간 총 5억 2천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무안군과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전력판매 1년차부터 15년차까지는 매년 순익의 50%를 무안군 관내 결손가정, 저소득층, 빈곤층과 제3세계빈곤국가에 재생에너지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며, 나머지 50%는 무안군 관내에 후속 공익발전소를 짓는데 우선 투자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중 무안군 관내 빈곤층가구를 다수 기용하여 사회적일자리도 제공하며, 발전소 관리인 또한 빈곤층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삼석 무안군수’와 ‘김정욱 에너지나눔과평화 이사장‘은 “금번 발전소를 계기로 무안군을 10년내 에너지빈곤층 하나 없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손을 굳게 잡았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매년 300가구에 전력요금 상당액을 지원하고, 제3세계에 매년 7기 정도의 소형풍력발전기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매년 15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2만3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금번 1호 발전소의 추진일정은 10월 초순경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10월 하순경 기공식을, 내년 초에 준공식 및 축하음악회를 가지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