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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폐유재생업체 유치 녹색산업 견인 - 30일 (주)삼영필텍․한국철도공사 등과 70억 투자협약
  • 기사등록 2009-07-30 1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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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발전소, 조선소 등에서 발생하는 폐윤활유를 정제 재활용하는 장비를 제작하는 수도권기업을 유치해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허준영 한국철도공사사장, 구경회 (주)삼영필텍 대표, 정기호 영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오일플러싱장비 업체인 삼영필텍, 공동투자자인 한국철도공사와 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오일정화기 및 군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주)삼영필텍은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영광 대마면 폐교부지 1만6천500㎡에 2012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조선소․전동차 등에서 대량 발생하는 폐윤활유의 불순물을 정화 재생하는 오일플러싱장비를 생산하고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전동레일바이크 및 공드럼세척기, 스마트글라스를 생산, 3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12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 생산품인 오일플러싱장비는 기존 필터․원심분리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 진공전기흡착방식의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오염입자 및 수분제거 효율이 우수해 해외 특허출원 등 국내외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발생된 폐유수집처리 대신 직접 플러싱장비를 폐유장치에 연결해 정제 재활용할 수 있어 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공동투자자인 한국철도공사는 특허실용화사업에 참여해 전동차 등에 사용하는 오일플러싱 장비를 부착한 변압기와 전동레일바이크를 생산하고 사업 부지에 전동레일바이크 운영시스템도 시범적으로 설치해 견학 및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화석연료 고갈로 지속적인 고유가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폐유를 친환경적으로 재생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전남의 친환경 산업정책과도 맞고 전략업종인 조선산업과 발전소 등에서도 사업수요가 클 것”이라며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친환경 녹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기초원자재 등 우수한 투자여건을 활용해 자원재활용 환경산업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수도권기업을 적극 유치해 전남의 성장동력인 녹색산업의 토대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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