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변화 연구 및 환경 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국립생태원 착공식을 사업부지인 충남 서천에서 오는 7월 27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착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이만의 환경부장관, 류근찬 국회의원, 나소열 서천군수, 지역주민 등 총 1,6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서천군의 장항 갯벌의 보전을 위해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안(代案)사업으로 총사업비 3,400억원, 부지면적 998천㎡, 건축연면적 54천㎡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연구ㆍ교육시설로서 생태연구센터, 멸종위기종센터, 생태교육센터, 전시ㆍ체험시설로서 생태체험관(Ecorium), 방문자센터, 야외생태체험공간으로 구성되며,
야외 생태체험공간에는 한반도 숲, 생태 하천과 습지, 고산정원, 초식동물 방목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생태체험관(Ecorium)은 아시아 최대의 생태 온실로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관 및 극지관으로 조성되며, 각각에는 해당 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재현하는 생태계 체험?전시시설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기관으로서 국립생태원 조성 과정부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으로 계획하였다.
원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산림경계는 온대 숲, 논은 습지 및 생태하천, 방죽은 조류 관찰지, 구릉지는 고산정원, 밭은 야생초화원과 초식동물 방목원으로 조성하였고,
모든 건축물에 패시브 하우스 개념을 도입하여 자연환기, 이중외피, 고단열?고기밀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기존건물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60% 절감하게 하였으며,
사용하는 에너지도 CO2 배출저감을 위해 지열·바이오매스·태양열·풍력 등 재생 에너지 100% 사용토록 하였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녹색성장은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가 어려우므로 국민 개개인의 역할과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는 물 부족과 생태계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므로 국립생태원이 이러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변화 연구를 최우선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립생태원이 완공되면, 생태계 변화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활동과 함께 대국민 환경생태 교육 및 체험전시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
아시아의 미래생태 연구·전시·교육의 허브 기관으로 탄생되는 동시에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