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보건소(소장 서대식)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전신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비즈.한지 공예품을 보건소 현관에 전시하고 판매도 하는 바자회를 개최 민원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정신장애인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 등록관리자가 지난2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직접 만든 300여점의 비즈 및 한지공예품으로.

비즈 전시품은 형형색색의 크리스탈로 만든 핸드폰 고리, 팔찌, 목걸이, 반지 등 여성용 악세사리와 한지공예품은 스탠드, 화장지케이스, 함지 등이 선보였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즈 및 한지공예교실은 정신장애인들의 자신감 고취는 물론 주민들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정신장애인들에게 재활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화순군보건소는 그동안 3회의 전시 및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300여만원은 정신장애인 지원비로 사용되었으며,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915,000원도 불우한 정신장애인들이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성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