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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네수엘라의 인도적 위기에 총 300만불 규모 인도적 지원 계획 발표
  • 기사등록 2019-04-05 15: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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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유례없이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베네수엘라와 이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의 부담을 지고 있는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에 대해 총 3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베네수엘라는 2014년 국제유가 하락 이래 지속 심화된 경제난과 더불어 극심한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을 겪고 있으며, 국제기구의 평가*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까지 총 인구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약 340만 명의 난민, 이주민이 발생하였고, 94%의 인구가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의 대다수가 콜롬비아(120만명), 페루(70만명), 에콰도르(22만명) 등 인근 중남미 국가들로 대거 유입되면서, 주변국들의 경제・사회적 어려움 또한 가중되고 있는 상황

*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 OCHA)과 미주지역기구(OAS)는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 규모가 시리아(630만명), 아프가니스탄(630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심각한 규모임을 지적하면서, 현재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2020년에는 최대 8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   

- 올해 베네수엘라와 주변국(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의 인도적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총 7.4억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   

정부는 총 300만불의 인도적 지원 중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료, 식량 지원에 100만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주변 3개국에 머무르고 있는 베네수엘라 난민들과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지원을 위해 200만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시리아 및 주변국에 대해 1,200만불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베네수엘라 및 주변국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을 결정함으로써, 우리 정부는 전 세계 인도적 위기 상황의 해결에 적극 동참해 나간다는 방침을 견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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