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최근 한․일 두 나라의 관계가 어려움이 있어 일본 교민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월 도쿄에 이어 이번에 오사카를 방문해 도민회와 한국상공회의소에 들러 그들을 격려하고, 고향 발전을 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며 “두 나라 관계가 어려울수록 자치단체 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동북아 평화와 경제 번영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와 유일한 일본의 자매결연 지역인 고치현의 경우 다소 낙후된 곳이면서도 크루즈관광객이 1년에 20여 회 방문하고 있다”며 “항만에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출입국 절차 시설을 짓고 있는데 간이건물 비슷하게 지으면서, 출입국 관련 전자장치 등 시설 기자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굳이 많은 예산을 들여 규모있는 항만시설을 지으려 할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시설하는 효율성을 추구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후쿠오카에서 관광홍보 설명회를 하면서 현지 여행사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여행 추세에 맞게 단체관광객보다 개별관광객 유치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일본에서 전남의 음식관광이 호평을 받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고, 무안공항에서 남도한바퀴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사가현의 경우 과거 백제인들이 많이 건너가 활동했던 곳으로, 전남과 여건이 가장 유사한 지역”이라며 “현지사가 자치단체 차원의 교류 확대를 바라고 있는 만큼 무안공항과 직항노선 운항 등을 포함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사업이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에 보탬이 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에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하루빨리 포함시켜 혜택을 받도록 하라”며 “특히 친환경비누나 친환경화장품과 같이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오직 그곳에서만 만드는 제품을 발굴해 적극 육성하면 관광산업과 연계해 더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정책과 관련해 김 지사는 “고용노동부와 도가 각각 청년구직활동지원금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지원 조건이 비슷하므로 서로 중복 지원되는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하라”며 “되도록이면 고용부의 지원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거기서 제외된 청년들을 도가 지원해 최대한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올해 축산농가와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농협, 방역 관계자 등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2013년 이후 6년만에 구제역과 AI 모두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했다”며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아직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고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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