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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7,500억 대규모 투자유치 성공 - 미국 FMD 4억 달러 투자 MOU체결…10년 투입
  • 기사등록 2009-06-30 18: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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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2,500억 투자 창원 R&D 단지 조성

경상남도가 7,500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유치로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미국기업이 마리나, 크루즈 시설개발에 나서 경남의 관광 레저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16개 광역시·도와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AMCHAM 등 국내 투자유치 관련 기관이 총 참여하는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에 참여한다.

7월 1~3일 사흘간 서울 COEX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이번 지역투자박람회는 최근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해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는 이번 투자박람회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축인 남해안이 해양레저 및 관광산업의 적지임을 소개하고 마산 로봇랜드, 해양관광산업, 항공산업 등의 선도산업 및 주요 민자유치 프로젝트,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 등을 홍보하는 전시·상담장을 설치, 운영해 국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담과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외 기업 2개사와 7,500억원의 투자 MOU를 체결한다.

경남도는 미국 플로리다마리나개발(FMD)과 미화 4억 달러의 외국자본을 투자해 남해안의 마리나와 부대시설, 크루즈 부대시설을 향후 10년간 연차적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한다.

FMD는 올해 첫 사업으로 미화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거제 지세포에 마리나와 해양빌리지를 개발,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7월 1일 플로리다마리나개발(주) 제임스 안토니 로요 대표이사와 김태호 경남지사, 김한겸 거제시장이 투자 MOU를 체결한다.

플로리다마리나개발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마리나 및 리조트, 크루즈 터미널 등 해양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서 세계 최고수준의 해변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개발계획, 디자인, 개발시행 등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독특한 컨소시엄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미국 남동부, 카리브해 지역에 마리나 및 해변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협약은 경상남도 미국 LA통상사무소가 프로젝트를 발굴, 진행해 성과를 거둔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마리나 및 크루즈 시설개발에 선진국의 해양개발 전문업체를 유치함에 따라 경상남도의 미래 비전인 남해안 시대 위상에 맞는 해양 관광산업의 외국 선진기술 도입과 외자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리나와 크루즈 시설의 개발은 경상남도의 역점사업인 요트산업 육성과 해양 스포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어 (주)동양건설산업 이길재 대표이사와 김태호 경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이 투자 MOU를 체결한다.

동양건설산업은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창원시 동읍 덕산리 일원에 1,000천㎡ 규모의 R&D단지를 조성한다.

R&D단지가 조성되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관 협력이 용이할뿐만 아니라 산업기술력 향상 및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100여개의 연구기관 및 기업이 입주,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서 경남도와 거제시, 창원시는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플로리다마리나개발(주)와 (주)동양건설산업은 사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오춘식 경상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박람회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중견기업과 국내·외 투자가들이 참여하는 투자상담의 장이다”면서“경남은 투자인센티브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원하는 공장부지 매입비 50% 지원사업을 적극 소개하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계, 조선, 항공, 로봇 등의 클러TM트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임을 강조해 경남으로의 이전 및 신규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지역투자박람회에서 7,50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역발전은 물론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고 외자유치로 인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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