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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5천m 누빌 채광로봇 개발 “순항” - 태평양 심해저 1조원어치 망간단괴 개발 핵심 분야
  • 기사등록 2009-06-30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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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태평양 하와이에서 동남쪽으로 2,000km 떨어진 공해상에 확보한 독점광구(7.5만㎢, 우리나라 면적의 3/4)에 부존되어 있는 망간단괴를 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채광시스템 시험장비 성능확인을 위하여, 6월 30일 오전, 동해 후포항 앞바다에서 “심해저 광물자원(망간단괴) 채광장비 근해역 성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수심 약 100m 해저면에 45톤의 인조 망간단괴를 살포한 후, 자주식 시험집광기와 양광펌프를 이용하여 해저면의 인조단괴를 끌어올리는 실험이다.

채광시스템은 해저 연약지반을 스스로 주행하면서 해저면의 망간단괴를 채집하는 집광(集鑛)시스템과 수거된 망간단괴를 해상까지 끌어 올리는 양광(揚鑛)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평양 심해저 독점광구에는 5억 1천만톤의 망간단괴가 부존되어 있으며, 이 양은 우리나라가 매년 300만톤을 100년이상 개발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이를 개발할 경우 구리, 니켈, 망간 등 주요금속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제련 등 관련 산업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연회 성공을 통해 독점광구에 부존하고 있는 망간단괴 채광에 청신호를 밝혔으며, 해양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심해저광업(Deep-sea Mining)이라는 환경친화적 해양신산업 창출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신산업 동력창출을 위해 2012년에 수심 1,000m, 2015년에 수심 2,000m 심해역 실증실험을 계속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일본은 2,200m, 중국은 140m, 인도는 500m에서 실해역 채광실험 수행

이번 채광장비 통합성능 시연회는 우리나라가 심해 해양장비 개발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며, 향후 첨단 해양기술로서 해저 케이블 매설 시스템, 해양방위 등 각종 해양장비 운용시스템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등 그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 기술을 상업화하게 될 경우 심해저 망간단괴를 연간 300만톤 채광하여,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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