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상에서 흔히 접하는 UCC(User Created Contents)가 이제 공무원들에게도 친근한 세상이 되고 있다.

신안군에서는 지역경제 도약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문화산업을 이해하고 이를 행정업무에 접목시키고자 지난 9월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상미디어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미디어센터인 MBC시청자미디어센터에 위탁 실시하고 있는 이 교육은 2개월의 교육기간동안 미디어의 이해와 기획안 작성 및 시나리오 제작 등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및 편집실습을 통하여 자신이 직접 영상물을 기획, 촬영, 편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11월말 제1기 교육생으로 13명이 수료했으며 전직원이 모인 정례조회시 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 시사회를 열고 직원간 작품을 공유하는 등 큰 관심과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제2기 교육이 진행중에 있으며 2008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상품화하고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UCC를 행정업무에 접목시켜 각종 보고시 영상보고 능력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신안군청 공무원들의 보고서는 단순한 문자나 이미지를 이용한 보고서를 넘어 살아 움직이는 동영상과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영상보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