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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입원 환자들 노상 흡연… 진짜환자 맞아? - 보행자 담배연기에 눈살 찌푸리며 먼 길 우회통행
  • 기사등록 2018-09-02 19:10:21
  • 수정 2018-09-02 2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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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읍 Y병원(고흥읍 남계리) 이른아침부터 10여명의 환자들이 환자복을 입은 채 응급실 앞 도로에 나와 서 있다.

 

응급실 앞 도로에 여러명의 환자들이 나와 있다(이하사진/강계주)

이 병원 응급실 앞 계단과 도로변 벤치 주위에 10여명의 환자들이 환자복을 입은 채 잡담을 하고 또 일부환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팔에 링거를 꽂은 채 흡연을 한 사람도 눈에 띈다.

 

링거를 꽂은 환자가 흡연(붉은색 원안)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풍경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 거의 날마다 행해지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말리거나 제지하는 사람 없이 자연스레 행해지고 있다. 병원자체가 금연건물 이기 때문에 아마 이렇게 병원 앞에 나와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추측 된다.

 

이런 환자들의 병원 앞 흡연행위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의 주민들과 숙박업소 손님들이 버스터미널을 가려면 이 흡연을 하고 있는 병원 앞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연기 때문에 먼 거리를 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자들이 흡연을 하고 천변에 버린 꽁초들

환자들의 흡연행위에 대한 폐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담배꽁초와 음료수캔 등을 바로 앞 하천변에 투기를 하고 있어서 하천변은 수십 개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환자들의 흡연행위를 본 S씨(69•남•고흥읍)는 “저 사람들 진짜 환자가 아닌 것 같다. 속칭 나이롱환자(가짜) 아닌지 모르겠다. 진짜 환자라면 저렇게 담배를 피울 수 있을까요? ”라며 흡연행위를 꼬집었다.

 


또 주민 O씨(65•여•고흥읍)씨도 “환자복을 입고 인근 도로를 활보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렇게 환자들 여러 명이 길가에 나와 있어 그 앞을 지나다니기가 어색하고 게다가 담배연기까지 내뿜어서 다른 길로 돌아서 다닌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렇게 일부 입원환자들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들이 거의 매일 반복되고 있으나 병원 측과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환자들의 병원 밖 흡연행위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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