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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소각시설 여열을 에너지로 재활용
  • 기사등록 2009-05-29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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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08년도 생활(45개소) 및 사업장(33개소) 폐기물 소각시설 78개소의 여열 회수·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각과정에서 발생된 여열 총 9,644천Gcal 중 86.6%인 8,353천Gcal가 회수·이용된 것을 확인하였다.

회수·이용된 여열 8,353천Gcal는 약 27만 세대가 사용하는 전기 또는 약 76만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열량에 해당되며, 8,353천Gcal의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원유 901천㎘를 사용해야 가능하므로 여열 이용은 화석연료 대체 효과가 크며, 화석에너지 사용 감소에 따른 온실가스(CO2 기준)감축량은 약 254만톤 정도이고, 탄소배출권으로 환산 시 432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

폐기물 소각시설은 단순히 쓰레기를 태우는 시설이 아닌 폐기물에서 에너지자원을 회수하는 시설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생활(45개소) 및 사업장(33개소) 폐기물 소각시설소각시설에서 회수·이용된 여열의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7,032천Gcal(83.5%)는 지역난방공사 등에 열을 공급하여 778억원의 판매수익을 얻고, 자체난방, 건조시설 및 각종 부대시설의 열원 등으로 사용하여 연간 1,744억원 상당의 난방비를 절감하였으며,

1,321천Gcal(16.5%)는 전력을 생산, 한전 등에 공급하여 38억원의 판매수입을 얻고, 자체 동력으로 사용하여 연간 118억원 상당의 전력비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는 폐자원의 에너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 정책의 원활한 추진 일환으로 각 지방 자치단체 및 민간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여열의 회수·이용율을 높이기 위하여 소각여열회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 여열 공급처 확대, 열병합발전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통한 에너지 자립율 향상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생활폐기물 고형연료제품(RDF : Refuse Derived Fuel)의 제조·생산·보급 확대 등 폐기물을 적극 에너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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