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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시장 하계U대회 유치성공 기자회견 - 하계U대회 유치성공 기자회견 전문
  • 기사등록 2009-05-26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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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5만 광주시민 여러분 !
우리는 마침내 해냈습니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라는 광주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유럽의 한복판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ISU총회에서 우리 광주가 세계3대 스포츠 이벤트인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유치활동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광주 지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신 이명박 대통령님, 유니버시아드를 위해 발 벗고 뛰어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통상부, 해외공관, 그리고 KOC와 KUSB를 비롯한 체육계,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신
광주의 기업인 여러분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광주의 승리는 위대한 광주시민과 대한민국의 승리입니다.

실패의 아픔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광주의 저력,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떨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꿈을 꾸었습니다.
국제도시 광주, 세계 속에 당당히 선 광주의 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여간 모두가 하나 되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100만이 넘는 시민들이 유치를 염원하는 리본을 달았고 대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우리의 간절한 염원을 세계에 날려 보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을 비롯, 여야 국회의원, 체육계, 학계 등 각계각층에서 하나된 마음과 열망으로 지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한마음으로 키운 ‘유니버시아드’의 꿈이 FISU를 감동시켰습니다.

사실, 한번 실패했고 재도전을 결정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만 재도전에 임하면서는 우리 광주의 승리를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를 일궈낸 우리 광주시민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저력이 FISU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렇게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광주 유치라는 승전보로 돌아왔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세계3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세계로 전진해 가는 우리 광주의 미래에 새로운 성장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170개국에서 1만3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유니버시아드가 세계를 광주로, 또 광주를 세계로
실어 나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동북아의 첨단산업도시,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서, 명실상부한 세계도시로 거듭나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는 앞으로 6년 남았습니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철저하고 치밀한 준비로 우리에게 주어진 이 값진 기회를 200% 활용할 것입니다.

우선, 범국민적인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추진체제를 정비함으로써 유니버시아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확보할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하겠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수엑스포 등 우리보다 앞서 유치된 국제행사의 전례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원특별법을 마련하고 FISU에 약속한 대로 최고의 대회를 위한 스포츠 시설, 친환경 선수촌, 첨단 IT 시스템 등 탄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삼아 광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브랜드 경영도 강화하겠습니다.
유니버시아드는 국제도시로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런 만큼 준비된 사전 홍보활동을 통해 광주의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도시발전과 도약의 지렛대로 삼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세계 어느 도시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글로벌 광주의 꿈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글로벌 광주의 일등 시민으로서,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세계 1등 도시’로 가는 길에 145만 광주시민의 힘을 다시 한번 모아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함께 광주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엽시다. 광주의 글로벌 전진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09. 5. 26

광주광역시장 박 광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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