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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학생생활지도의 새 지도를 쓰다 ! - 「2018.평화로운 교육공동체 만들기」전문가 양성 워크숍
  • 기사등록 2018-04-02 17:24:48
  • 수정 2018-04-02 17: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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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흥의 학부모와 교사, 학교가 함께 나섰다.

정병원 교육장이 학부모 전문가 양성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지난 달 29일 학생생활지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수를 3월부터 총 8회를 운영하게 되는데 학교에서는 기존의 응보적 관점에서 벗어나 관계 형성과 피해자 회복중심의 생활지도가 시작했다. 

이번 회복적생활교육 워크숍은 전문강사 2명을 초빙해 오전에는 학부모 37명을 대상으로 강의와 실습형태로 운영됐고  오후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와 컨설팅을, 저녁에는 교사 31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써클을 운영하는 등 실습을 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회복적 생활교육은 교사가 수업 속에서 학생들과 둥글게 만들기, 특별한 학교규칙 만들기, 회복을 위한 첫걸음,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등 관계형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다양한 써클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이다. 

나아가 학생 갈등상황이나 학교폭력 발생 시에도 이 프로그램으로 피해자를 치유하고 구성원 사이의 평화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실제 진행자는 교사이지만 학생(또래 조정자)이 될 수도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전 교육팀장인 이상범, 문보경 강사가 학부모들에게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해와 실제’라는 주제로 새로운 생활지도를 소개하고 써클 동아리를 체험하게 했다. 오후에는 녹동중학교와 과역초등학교를 찾아 교사들의 수업 속 회복 써클 운영사례를 보면서 운영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교정하며 정교화 하는 실습을 했다. 저녁에는 고흥 회복적생활교육 연구회 회원 31명이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연수와 상호토론을 실시했다.

녹동중 장숙경 학부모는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못한 이유가 처벌위주의 학생지도에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제 성숙한 민주시민에 맞는 생활지도를 실천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병원 교육장은 회복적 생활교육의 학교 적용을 위해  지난해에 교사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의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왔고, 각종 연찬회에서도 생활지도의 변화를 역설해 왔다”며 “올해는 ‘평화로운 교육공동체 만들기’를 고흥무지개교육지구 정책사업으로 추진해 모든 학교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4월부터는 관내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과 학생부장을 모시고 연수를 실시하는 등 단계별․ 체계적으로 추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정착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전문가 양성 워크숍

2018년에는 1단계, 평화로운 교실을 위한 준비 단계로써 사회감수성 능력 개발하기를 목표로 회복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2019년에는 2단계, 심각하지 않는 학생갈등 다루기 일반화 단계로써 모든 교사와 일부 학부모가 전문가가 되어 회복적 생활교육을 정착시키고자 한다. 2020년에는 3단계, 심각한 갈등해결하기 단계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기반 한, 회복적 정의 조정자 모델을 통한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변화를 서두르지 않고 자발성을 기반 한 교사연구회를 중심으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새 지평을 여는 생활지도의 성지! 고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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