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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발기가 안되나? 발기부전에 대한 진실? - 중추신경 기능 억제에 의한 발기력 일시 저하 문제 - 과도한 음주 지속할 경우 남성호르몬 등 저하로 발기부전 초래
  • 기사등록 2018-03-23 1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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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직장인 김모(35, 남)씨는 술만 마시면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을 안고 있었다. "혹시 발기부전 초기 증상이 아닐까?" 걱정이 된 것이다. 퇴근 후 술을 조금 마시고 귀가하여 아내와 잠자리를 가지려 하면 발기가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일상이었다.  

남모를 스트레스로 고민을 하던 김 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우려와는 달리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은 김 씨. 김 씨는 "음주 후 일시적인 발기력 저하 증상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과도하게 술을 마실 경우 발기부전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발기부전이 나타나지 않도록 술을 줄여야겠다."고 전했다.  

일부 남성들은 술을 마실 경우 발기가 잘 되지 않아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일부 남성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발기부전 초기 증상일까?"라고 생각하기 마련.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술의 알코올 성분은 중추신경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는데 이는 성적 흥분 둔화 및 일시적인 발기 장애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라며 "이를 발기부전 증상이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과도한 음주가 지속해서 이루어질 경우 기질성 발기부전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즉, 음주를 한 뒤 발기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발기부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과도한 음주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해부학적인 원인의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과도한 음주의 경우 음경 팽창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 분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활동을 저하시켜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따라서 발기력을 유지하고 건강한 성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음주 습관을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금주와 금연 등을 실천하면 발기부전 증상을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무연 원장은 "음주 후 일시적으로 발기가 되지 않았다가 다시 회복하는 등 단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말고 음주가 발기력에 문제를 끼치는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회식 자리, 친목회 자리 등에서 절주할 줄 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발기부전 예방의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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