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6년차인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11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의 대미 수출은 686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3.2% 증가했으나 대세계 수출 증가율 15.8%와는 큰 차이가 났다. 수출 증가는 석유제품, 컴퓨터, 철강관 등이 견인했다. 하지만 수출 상위 3개 품목인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3.0%로 전년 대비 0.2%p 떨어졌다.
2017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07억 달러로 전년 보다 17.4% 늘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반도체, 액화석유가스(LPG), 육류 등의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FTA 발효 후 지속 상승해 2위인 일본과 격차를 좁혀 나갔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6%와 11.5%였다.
무역수지는 FTA 발효 후 4년 동안 흑자가 증가했으나 2016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3.2% 줄었다.
2017년 양국 간 서비스 교역은 432억 달러로 전년과 유사했다. 우리의 대미 서비스 수출은 146억 달러, 수입은 286억 달러, 서비스 수지는 139억 달러 적자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15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미국의 대한 투자는 12억 1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9.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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