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성덤벙이의 가치 재발견 - “제1회 보성덤벙 분청차그릇공모대전”
  • 기사등록 2009-05-12 08:32:00
기사수정
 
전남 보성군에서는 보성덤벙이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 나아가 차와 관련한 연계 상품으로서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보성녹차대축제 기념 “제1회 보성덤벙 분청차그릇공모대전”을 개최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참가작품을 공모한 결과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총 43점이 접수되었으며, 상금 3백만원 및 전라남도지사 상이 수여되는 대상에 나주 강영옥씨가 선정됐다.

일명 보성 덤벙이로 불리는 보성 분청사기는 14세기에서 16세기경 보성에서 제작된 다완을 일컫는 말로 임진왜란을 전후해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일본에서는 호조고비끼(寶城粉引)라 불리며 국보급의 최고 찻사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7년 보성군 주최로 열렸던 ‘보성분청 찻사발의 재현 및 확산에 관한 한일 심포지엄’에서 일본 센슈대학교 히구찌 아스시교수는 주제 발제를 통해 “일본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호조고비끼’의 원산지를 보성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덤벙이의 재현 관련에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보성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이 채택되어 ‘세계적인 명품 보성분청 찻사발의 재현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컨설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컨설팅결과 최우수사업으로 평가받아 2009년도에 국비를 추가 지원받아 이번에 전국단위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한.일 순회 교류 전시회 등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개관할 한국차박물관에 보성덤벙이를 비롯한 각종 차관 련 유물을 수집.전시하는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의 덤벙 분청사기는 덤벙이의 조형성과 보성지역의 흙, 그리고 화장토가 만들어낸 보성지역만의 독특한 도자문화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녹차산업과 함께 보성 분청사기의 문화 상품화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19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