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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무농약 백년초 기능성 식품 각광 - (주)백련초와 황토이야기
22ha 재배해 건강식품.미용비누 가공 5억원 매출…
  • 기사등록 2009-05-09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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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등 100가지 병을 고친다는 백년초의 농축액을 이용, 인공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기능성 건강식품과 미용비누 등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지도읍에 소재한 (주)백년초와 황토이야기(대표 홍일갑)는 섬 지역에 자생하는 토종 백년초(손바닥선인장) 무농약 재배기술을 개발한 후 60여 농가 22ha를 계약재배해 웰빙식품으로 가공, 연간 5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백년초는 생명력이 강해 100년동안 사는 신비의 다년초식물로 백가지 병을 고치며 음식물로 섭취시 100년을 산다고 하여 백년초(百年草). 또는 깊은 산속에 도를 닦는 신선의 손바닥과 같다고 하여 선인장(仙人章)이라고 불린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는 소염진통 및 폐결핵, 화상, 오장육부의 기능이 부족한 환자에게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고 최근에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등 여러 곳에서 백년초 효능과 관련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목포대 생약자원학과 유동영 교수는 “백년초는 이미 미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당뇨, 심장병, 성인병 예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특히 위염, 위궤양, 장염, 다이어트, 변비 치료와 자양강장제로 위를 튼튼히 하고 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기능성 성분으로는 항암, 노화를 억제하는 페놀성 물질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다량함유, 곡류의 4배에 해당하는 식이섬유, 멸치의 6배인 칼슘, 알로에의 5배, 귤보다 3배가량 많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일갑 대표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철학과 안전식품에 대한 신념이 남달라 재배농가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정신무장을 통해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백년초를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이 재배기술을 주변 60여농가 22ha에 계약재배를 해 자체 가공시설을 이용, ‘섬들이 토종 백년초 줄기농축액’, ‘섬들이 토종 백년초 열매농축액’ 등 건강식품과 ‘백년해락 클렌징숍’, ‘백년해락 바디스크럽워시’, ‘백년해락 미용비누’ 등을 생산, 생협, 한살림 등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홍 대표는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토종 백년초를 이용했고 인공색소, 향료, 설탕, 보존료 등 인공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며 “최근 웰빙상품에 대한 소비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10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수출시장도 개척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지역 특산작물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이에 대한 기능성 분석을 통해 웰빙 가공식품 및 미용상품을 개발을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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