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박성수  본부장-

석곡면 덕흥1구 마을회관은 아침부터 소란스럽다.

옷고르기, 머리만지기, 로션바르기…

모두가 같은 마음이다. “설레임”

왁자지껄 속에서 아쉬움도 느껴지는 그런 날이었다.

작년에 선배들 졸업식에서 봤던 학사복도 입어볼 수 있어서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굳은 표정도 어느새 사라지고 재미있었던 한글반의 하루로 기억될 날이었다.

이날은 석곡 덕흥1구, 삼기 율곡마을, 입면 흑석마을 등 총 9개 마을학습반에서 83명의 어르신들이 사진촬영을 했으며 오는 12월 19일에 졸업식이 개최된다.

한편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10년 넘게 관내 비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30개 마을에 성인문해교사를 파견해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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