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민 자치어울림 한마당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서구 지역 18개 동에서 추진해 온 주민자치 활동을 결산하고, 다문화가족, 중소기업 등과의 소통,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이 행사의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직접 추진하는 등 주민 자율형 행사로 치러졌다는 점.

서구 주민 1천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행사 첫 날인 2일 베트남 전통댄스팀의 공연과 어린이 사물놀이로 개막을 알렸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서구가 선포식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서 지방자치, 주민자치, 나눔활동, 여성 다문화, 아동친화도시 조성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으며,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각 동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평화의 소녀상을 수호하는 서구민의 나무에 소망손수건 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행사 이틀째인 3일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솜씨자랑이 진행됐으며, 사회적기업 공연팀의 이색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상무시민공원 특설무대 주변 야외 광장에서는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유나눔장터, 중소기업 우수제품, 다문화가족 등 홍보관이 전시되기도 했다. 

물품공유, 재능나눔 체험, 우리음식 나눔체험 등 공유나눔 체험부스와 나눔장터존, 나눔음식점, 나눔참여존 등은 볼거리로 가득했다.

또, 세계음식 문화체험, 다문화사업 홍보 전시, 세계 전통의상 및 놀이체험 등 다문화가족 한마당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이번 자치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주민 주체의 자치․복지공동체 기반 위에 성숙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