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기 위해서 모두에게 신독(愼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독이란 단어는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처음 들었던 것 같다. 남이 보지 않는 곳에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말과 행동을 삼가는 것을 말한다.
시민들은 누가 보는 사람이 없어도 기초질서.교통법규를 지키고, 친절함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해야 한다. 상인들은 상도(商道)를 지켜 성심을 다해 좋은 서비스를 하고, 바가지요금을 받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고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 경찰, 관련기관들은 자신들이 선 자리에서 보람을 느끼며 묵묵히 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 또한 외국인 방문도 많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방문자이기 이전에 한명의 시민이 되고, 대한민국의 얼굴이 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들에게 부여된 또 다른 신독을 지켜야 할 것이다.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여수는 2012년 세계해양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지만 아직은 완벽한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 상인, 기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신독을 지켜 명실상부 최고의 ‘낭만의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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