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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개최 - 전시와 VR, 버추얼리얼리티 아트 특별전X - 김원화, 정범연, 백호암, 헤르난데즈, 김동욱&전진경 작가 등
  • 기사등록 2017-08-09 12: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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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최근 버추얼리얼리티(VR)가 각광받는 가운데,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버추얼리얼리티(VR) 작품만을 모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버추얼리얼리티 아트 특별전X’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시한다.

 

국내 유일의 영상과 전시를 함께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인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www.nemaf.net, 이하 네마프)은 오는 8월 17일~25일 개최되며, 20개국 128편의 작품이 상영, 전시된다.

 

특히 올해 네마프 전시에서는 ‘버추얼리얼리티 아트 특별전X’을 기획해 한자리에서 VR미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5작품(국내4작품, 해외1작품)이 전시되며, VR작품에 대한 안내와 제대로 된 감상을 위해 네마프 기간 내내 도슨트 프로그램이 상시적으로 진행된다. 이 특별전은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관람할수 있다. VR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최대성당 Catedral MAX

VR installation | 2015 | Korea | 김원화 KIM Wonhwa

 

‘Catedral MAX’라는 단어를 포함하는 두 개의 작업은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의 외관을 중세 고딕성당 건축에 결합하여 보여줌으로써, 현대사회에 자리한 자본, 성장, 발전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종교적 가치를 지니게 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수직으로 높이 치솟은 공간은 균일한 높이의 일상의 공간과 대비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세계, 현실세계와의 심리적 거리를 유도한다. 

 


의자 The Chair

VR Cinema | 2017 | Korea | 정범연 JEONG Beomyoun

 

<의자>는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과 동대학원 BK21 Plus사업단에서 제작한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이다.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과 호치민시 연극영화대학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VR영화 작업에서는 2D영화안에서 오랫동안 형성된 극적인 표현을 VR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중점적으로 고민하였다. 주로 인물의 동선에 집중하였고, 의자라는 오브제를 활용하였다. 인물들이 의자에서 일어서는 것에 대한 상징성을 통해 사건의 흐름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의자(Chair)’는 ‘관객모독’ 연극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VR영화이다. 연극을 바탕으로 제작한VR영화 이므로 연극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였고, 모든 장면들의 등장인물의 배치와 동선 또한, 이 부분을 고려하여 제작하였다.

  

Our Foot-printing Our Foot-printing

VR  installation | 5min | 2017 | Korea | 백호암 BAEK Hoam

 

민주주의의 역사인 대한민국 광주의 중심적 공간인 “금남로”의 500년 역사를 새로운 형태의 도시기록 매커니즘인 동시형(Parallel)-VR 기법을 통해 재표현한 작품이다. 광주의 옛 읍성을 시작으로 민주 시민운동의 시발점인 3.1운동, 광주 학생 항일운동, 5.18 민주화 운동, 그리고 현재의 촛불집회까지 광주가 이룬 민주주의의 역사를 사료와 문헌 기반으로 가상현실에 적합한 형태로 제작하였다. “Our Foot-printing” 작품은 한 곳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잘 정리해 둔 공간 아카이빙 작품이다. 지루할 수 있는 기록의 재현을 VR이라는 매체를 통해 흥미롭게 디자인해 더욱 더 사건들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난민 Refugees

VR Documentary | 7min | 2017 | Netherlands | Eduardo Hernandez

 

시리아 전쟁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끊임 없이 피난을 다녀야 하고, 이웃 국가의 난민들은 집으로 돌아갈 희망을 잃는다. 많은 난민들이 시리아의 레스보스 지역에서 최대 4년까지만 주거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쪽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매체에서는 레스보스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글 혹은 사진과 영상으로기록하였다면 Eduardo Hernandez 감독은 VR로 이 현상들을 기록 하였다. VR의 특징인 모든 환경에 열려있는 360도의 특징으로 이 사건들의 주변 상황에 관한 기록들은 모두 숨김없이 영상에 기록된다.

 

Soundscape Soundscape

VR Sound Visual | 2017 | Korea | ROOMTONE(김동욱&전진경)

 

는 VR을 통해 사운드가 공간에 주는 영향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모든 공간은 크기나 환경에 따라 제각기 고유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 소리는 공간에 존재하는 엠비언트 이자, 공간의 정체성과도 관련된소리이다. 그렇다면 소리의 정체성에 맞는 공간은 없을까? 그 소리가 작가가 만든 음악이라면 그것에 맞는 공간은어떤 공간이 될까 라는 물음 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공간과 소리를 주제로 만들었기에 VR로 작업하였다. 인공적인공간과 오브젝트는 사운드에 따라 확장되고 해체되며 최종적으로 인간과 자연, 인공물이 조화를 이루는 가상공간이된다.

 

한편,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8월 17일~8월 25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 미디어극장 아이공, 탈영역 우정국,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20개국 128작품이 다채롭게 상영, 전시된다. 노르웨이 30년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소개하는 '노르웨이 무빙이미지'전, 오랜 기간 공공미술과 여성미술 활동을 펼쳐온 '홍이현숙 작가전X: 수행의 간격' 특별전, 초현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는 체코'얀 슈반크마예르’ 회고전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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