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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천마재배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 - 10a당 1,000만원 소득
  • 기사등록 2009-03-23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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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최근 소비가 늘고있는 천마를 웰빙시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중점 육성한다고 밝혔다.

남원시 덕과면에서 수확이 한창인 천마는 난과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잎도 없고, 뿌리도 없기에 토양 속에서 영양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뽕나무버섯균사(천마균)에서 영양공급을 받아 기생하기 때문에 버섯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했다는 뜻의 천마(天麻)는 동양에서 3,00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귀중한 약재자원으로 한방에서는 땅속의 덩이줄기(괴경)를 고혈압, 뇌졸증, 불면증, 경기, 두통, 현기증, 중풍, 신경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간 기능 촉진, 피로, 스트레스 해소와 학습능력과 기억력의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예로부터 중풍 등 뇌신경 계통의 약초로는 최고라 하였으며 정풍초(正風草), 적근(赤根), 귀독우(鬼督郵), 난모(難母), 신초(神草)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최근 천마에서 치매와 중풍 등 뇌질환 계통에 효험이 있는 가스트로딘 성분이 확인되고, 한방으로 사용되던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식품으로 분류되어 다양한 가공품 등 천마를 이용한 건강식품재료로 널리 활용되면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천마는 척박지나 모래땅 등이 재배적지라 유휴지 이용 효과가 높고, 3~4월에 천마균을 접종한 참나무 원목을 땅속에 묻은 뒤 2년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한데 재배적지만 잘 선정하면 식재 후 수확 시까지 거름, 농약, 잡초제거 등이 전혀 필요없어 노동력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덕과면 이남규(천마작목반장)씨는“천마는 10a당 1,500kg 정도 수확하여, 1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며, 요즘은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많다.”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목, 종균, 종마, 포장상자 사업비 등 올해 1억4천만원을 투입하여 고품질 천마를 생산할 경우 참여농가당 5천만원의 농가소득을 기대한다.”며 농약과 거름을 주지 않고도 재배가 가능해 수입농산물로 무너져가는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천마를 청정지역 유휴농지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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