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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알반대학원 총학생회 서울 본관 앞에 설치된 인촌 김성수 동상 철거 축구...
  • 기사등록 2017-05-22 2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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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본관 앞 인촌 김성수 동상에 붙은 대자보 /고려대 일반대학원생 총학생회 제공

[전남인터넷신문=서울] 신종철 기자 =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앞에 설치된 인촌 김성수 동상 철거를 촉구하는 대자보를 게재했다.

 

22일 총학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인촌 동상에 '황국신민 김성수 동상 없애고 고대에서 친일을 청산하자'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부착했다.


대자보를 통해 총학은 "지난달 대법원이 인촌 김성수를 친일파로 확정 판결했다"며 "동상 철거를 시작으로 학교에서 친일 청산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중고등학생과 방문객들은 오늘도 '인촌로'를 통해 학교에 들어서고 동상 앞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며 "학교 본부는 김성수를 민족지도자라 부르며 역사를 왜곡하고 학생을 농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학은 또 "지금까지 동상을 철거하고 인촌기념관을 폐지하기 위한 학생들의 숱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흐지부지됐다"며 "김성수의 친일행각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지만, 진실은 밝혀졌고 더이상 동상을 그대로 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총학이 이날 동상에 부착한 대자보는 학교 측에 의해 제거됐다. 학교 관계자는 "동상은 유인물을 붙이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제거하고, 대자보 부착이 가능한 공간에 게재된 대자보는 그대로 있다"며 "(동상 철거 등에 대한) 학교 측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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