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70세 생일을 맞아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고희(古稀) 잔치가 열린다.

광주 서구청(청장 임우진)에 따르면 오는 23일 JS 웨딩컨벤션에서 칠순을 맞이하신 독거 어르신 12분을 위한 사랑나눔 고희잔치가 친구, 이웃, 내․외빈 등 약 150여명을 모시고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소외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공경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생신 축하노래와 케익커팅, 선물전달, 축하공연 등 뜻깊고 흥겨운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광주 서구청과 백운요양병원, 서구지역사회 동보장협의체 그리고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이 따뜻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웃사랑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백운요양병원은 1,000만원을 후원하고 ․ 동보장협의체는 독거어르신 추천하여,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대상자 선정, 선물지원 그리고 프로그램 운영과 새로운 후원자 발굴에 힘쓰게 된다.

또 서구청에서는 고희잔치 행사에 대한 홍보와 모니터링 등 행정업무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고희연 조차 챙길 수 없는 어려운 노인들에게 삶의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