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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토종 미꾸리 본격 생산 돌입 - 올해 치어 680만 마리 공급 농가소득 증대 기대
  • 기사등록 2009-03-16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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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전통의 추어탕을 발판으로 야심차게 추진해 온 추어산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민선4기 최중근 시장의 공약사항과 지역 특화품목 육성차원으로 2007년부터 추진한 추어산업의 기반사업인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대량생산 사업을 성공시켜 수입산 미꾸리와 차별화된 토종 미꾸리 원료수급 문제를 해결하여 본격적인 생산체계에 돌입하였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남원관내 토종 미꾸리를 수집하여 인공부화 방법을 도입, 그간 수입산에 의지하던 추어탕 원료를 남원 토종 미꾸리로 대체 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내수면 종묘생산 연구부문에 권위를 가진 국립 수산 과학원 남부 내수면 연구소와 미꾸리 토종종묘 생산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전라북도 내수면 개발 시험장과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미꾸리 인공종묘 대량생산을 위해 170여회의 시험연구를 실시하고 미꾸리 인공종묘 생산 연구동 900㎡을 확충하는 등 열정과 관심을 집중하여 지난 2008년에는 50만 마리를 시험생산 하여 관내 양식장에 입식하였다.

이러한 노력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계속적인 인공부화를 통해 금년에는 680만 마리를 목표로 치어를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치어는 그간 양식장을 조성해 놓고도 치어확보가 어려워 곤란을 겪은 기존 양식농가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또 계속적인 인공부화 치어 대량생산을 통해 2009년 새로이 조성되는 미꾸리 지수식 양식장 3.0ha 및 친환경 논생태 양식장 3.5ha에 대해서도 계속하여 공급을 확대 할 예정이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추어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입식하는 치어는 다음해에 출하할 수 있을 것이며, 생산된 성어 미꾸리는 남원관내 양식농가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추어유통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추어탕 업소 및 가공공장으로 유통되어 일원화된 유통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원산 토종 미꾸리 브랜드를 소비자 및 전국 추어탕 업소에 확실히 인식시켜 남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과감하고 적극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통해 금년에 20억을 투입하고 2011년까지 40억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여 미꾸리 토종종묘 대량생산과 민간 종묘생산 육성, 친환경 논생태 양식장 조성사업을 추진, 남원 토종 미꾸리를 전국적인 출하규모를 갖추도록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남원 추어탕 브랜드를 육성, 고 부가가치 지역특화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식장 조성과 추어탕 및 시래기 가공산업 그리고 추어유통영농조합 법인을 통한 추어탕 브랜드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힘쓰는 등 1, 2, 3차 산업을 망라하여 명실공히 남원이 추어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

덧붙여 남원의 추어탕 및 토종 미꾸리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광한루 주변 추어탕 업소 밀집지역을 추어거리로 지정하고 추어 조형물을 4월까지 추어거리 인근에 건립하여 남원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남원 토종 미꾸리를 널리 알려 브랜드 이미지를 사전 확보 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원시는 추어산업이 완료되는 2011년 이후에는 연간 145억원의 농가소득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희망을 남원시민에게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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