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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민주당 의견차 극복 못해 통합 결렬 - 민주당\"4자회동 파기 엄중한 국민의 책임과 추궁이 있을 것“경고
  • 기사등록 2007-11-19 0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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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파일/전남인터넷신문】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통합하기로 한 19일 당대당 통합과 후보단일화협상이 결국 파행을 맞게 됐다.

민주당 19일 오전 최인기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4시까지 통합신당에 민주당의 수정안을 최종 통보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신당측의 답을 기다렸으나 이날 오후 5시쯤 신당의 문희상 단장으로부터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협상 결렬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신당은 이번 대선이 역사 발전을 위해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는 의미에서 수구보수냉전세력인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단결하고 통합 협상을 시도 했으나 4자회동에 통합과 단일화 약속을 어기고 지속적으로 시간만 지연해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당은 4자회동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통합을 하기로 했으나 신당이 일방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해 와 당초 양당이 5:5로 하기로 했던 의결기구를 7:3으로 바꾸고 전당대회도 총선 이전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와 민주당이 두가지의 요구 중 의결기구 구성을 제외한 전대의 시기는 양보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최종 시한을 정한 답변을 요구 했었다.

하지만 신당은 문희상 단장을 통해 5:5의 구성비율을 7:3으로 하자는 내용의 변경이 없는 한은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최종 통보해 옴에 따라 결국 통합협상 시한을 넘겨 결렬되고 말았다.

최인기 원내대표는 이같은 신당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 한다”고 말하고 “제 1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신당 내의 계파의 이익과 세력 확장에만 염두를 둔 결정”이라며 신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협상을 결렬시킨 신당은 12월 19일 치러지는 대선 승리를 위한 노력보다는 총선을 대비한 유리한 지분을 챙기는데 있다는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중앙위 구성 비율 등 신당이 이익을 실현하는데 매달려 지분의 70%를 요구했다가 관철되지 않아 협상을 결렬시킨 것으로 국민의 심판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신당의 협상 결렬 통보와 4자회동 파기에 대해 엄중한 국민의 책임과 추궁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대선을 30일 남기고 범여권의 단일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던 범여권은 이날 신당의 협상 결렬 선언으로 단일화 협상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파일 이흥섭 기자 leesup@sisaf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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