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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가뭄 극복에 적극 나서
  • 기사등록 2009-03-04 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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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군수 김충식)이 계속되는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3월4일 가뭄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읍면별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에 대한 현황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농업용수 공급대책으로 저수지 준설사업과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등에 29억4천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영농철에 대비하고 있으며,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단계별 대책마련에 노력한다.

저수지 준설과 관련해서는 가뭄기를 이용해 모두 47개소 중 42개소를 완공했으며, 관정은 중형 326공과 소형 191공 등 모두 518공이 개발되고 있다.

양수장 또한 해남 기동과 마산 외호, 문내 무고, 화원 청용 등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3곳을 설치완료하고 화원 청용지역도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가뭄극복대책 1단계로 3월까지는 양수장과 관정을 가동해 저수지 물채우기와 논물가두기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뭄대책비를 긴급지원해 양수장 전기시설과 관로매설을 추진하고 통관보수 등을 통해 저수지 물채우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4월에는 2단계로 중형관정 개발 66공과 양수장 2개소, 저수지 준설 8개소 등을 추가로 실시하며 대비해 나간다.

이후 5월 중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고천암과 영산호 등을 활용해 배후지에 대한 다단계 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생활용수확보를 위해서도 군은 지난해 5억1천만원을 투입해 상수도시설 17개소에 대해 관정개발과 수중모터펌프 시설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지방상수도에 4천7백만원으로 비상 양수기를 설치하고 정수장과 비상관정 연결 관로를 설치하며 대비하고 있다. 마을상수도에 대한 추가 관정개발도 12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현재 저수지 현황 파악에 따라 양수대책 등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관정개발을 촉구하고 오래된 양수기와 관을 교체해 효율적인 물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의 강수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4.1mm로 평년대비 179.8mm가 부족한 상태로 저수율은 2009년 2월 현재 45%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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