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주배’ 대만 수출확대 총력 나섰다. - ‘수출촉진단’ 대만서 판촉행사 개최 바이어 상담 벌여 수출물량 확대키…
  • 기사등록 2009-04-12 22:45:25
기사수정
 
배과실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에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등이 겹쳐 어려움를 겪고 있는 ‘나주 배’의 판로확대를 위해 나주시와 배원예협동조합, 수출업체가 손잡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신정훈 나주시장과 이상계 조합장을 비롯한 배원협 관계자, 수출업체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 ‘나주배 대만 수출촉진단’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대만의 카오슝 ‘달라스 마트’에서 판촉행사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수출촉진단은 해외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대만 현지시장을 점검하고 판촉행사와 함께 바이어와 상담활동을 벌였는데, 다음달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촉행사를 한차례 더 갖기로 한데 이어 내년 2월 춘절에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대만은 한국산 배와 일본산 등을 쿼터제로 수입하고 있는데, 한국산배가 전체쿼터 물량의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경기도에 있는 수출업체에 비해 나주배는 상대적으로 수출물량이 적어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수입업체인 전국청과연합회 이사장인 딩농씨는 “대만은 소득수준이 높고 고품질 과실류를 선호하는데 특히 한국산 배를 좋아하므로 당도와 모양, 색깔이 균일한 고품질의 상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된다면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번 수출촉진단의 판촉행사에서는 ▲국내 시세에 따른 수출물량 불안정과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는 배를 수출하는 사례가 있다는 현지업체 관계자들의 의견도 제기돼 수출확대를 위한 해결책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금년 배 생산량이 7만7천여톤으로 풍작을 보이면서 추석 이후부터 배 가격이 하락,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위해 배원협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좋은 품질의 배를 생산해 미국에 집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88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