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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2010년 까지 447억원을 들여 공을 들여 복원하여 공원화를 하고 있는 삼학도 수로에 흉물스런 프랭카드가 바람에 날리고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목포시의 삼학도복원화 1단계 사업 후 삼학도는 예전의 지저분한 모습에서 깨끗하고 경관이 수려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수로를 만들어 배를 띄우고, 수로를 가로질러 다리를 만들어 다리에는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수로를 따라 산책로를 만든 등 옛날 본래의 아름답고 전설이 깃든 삼학도의 명성을 되찾고자 목포시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다.
그러나 운치 있게 꾸며진 수로 벽면에 프랭카드가 찢어져 흉물스럽게 걸려 있어, 어두운 경관 조명에 바람이라도 불시에는 갑자기 날리는 프랭카드에 이용객들이 놀라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 목포의 삼학도의 명성을 듣고 찾아 던 유모씨(41 여)는 “삼학도가 섬인 줄 알았는데 섬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 하였지만 오밀조밀 하게 수로를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진 것이 좋았다” 하면서
“그러나 산책로를 따라 돌다가 바람에 날린 프랭카드가 수로 밑에서 갑자기 앞으로 날려들어 놀라서 넘어질 뻔 했다”며 “흉물스럽게 걸려있는 프랭카드가 아니었다면 삼학도의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갔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목포시의 삼학도 복원화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원도심사업단의 뉴타운 K모계장은 “찢어진 프랭카드는 지난 5월 시민단체인 문화연대에서 백일장을 한 후 보기가 좋아서 그대로 두었던 것 이지만 지난주에 찢어진 것을 본 후 제거하려고 했다”고 말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처럼 뒤늦은 처리의 공무행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