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김 냉동망 사업추진을 통해 고품질 김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양질의 우수한 김 생산을 위해 김육상채묘 및 냉동망보관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김 육상채묘와 냉동망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것. 기상과 해황변화에 의존하는 해상채묘와 달리 육상채묘를 통해 안정적인 포자부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해남군이 육상채묘를 위해 기반을 구축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로 2005년 1개소에 이어 2006년도에 2개소를 추가로 완공해 지난해 약 8,000책, 금년에 약 11,250책의 김망을 육상에서 채묘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김냉동망’이라는 선진 김양식방법을 도입하여 어민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잡태제거는 물론, 갯병발생을 줄이고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김냉동망’은 해상에서 김엽체가 약 2~3cm내외로 자란 김망을 육지로 인양하고 이를 건조하여 냉동창고에 보관하고 갯병 발생시기인 11월~12월을 피하여 바다에 시설함으로써 갯병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김양식 방법으로, 냉동망은 갯병예방 이외에도 과다시설 예방, 노동력 절감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해조류 우량품종 생산시설 구축, 선진화 된 현대식 기자재 지원 등 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1년 후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과정이며, 현재 해남군의 김 산업은 선진화적인 과도기에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해남군의 2008년산 김생산량은 1,230만속의 김을 생산하여 400여억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