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순천시는 올해 초 100세 시대에 맞춘 은퇴 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난 6월 노인복지관에서 ‘인생설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선 보였다.
참여자들은 주로 50~60대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로 50대 이후부터 다시 시작하는 인생의 후반기에 어떤 방법으로 사회에 참여할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중장년층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지난 9월에는 인생2막 준비 프로그램 2부로 ‘부부행복 동행 아카데미’를 통해 퇴직 후 달라지는 부부 역할 및 관계의 정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인생2막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사회를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배우고 노후설계를 통한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목표을 설정해 50대 이후 삶에 대한 개개인별 의욕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50대 이후에 인생2막 준비를 하려면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며 “인생 후반전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장년층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