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애플 어워즈는 유럽연합(EU),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대회로 1994년부터 매년 500개 이상 단체가 참가하는 대회이다.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여 매년 세계 친환경 우수 사례의 성과와 긍정적 영향을 주고 지속성을 향상시킨 기업, 정부 및 지자체 등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시는 ‘순천만의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이라는 프로젝트로 응모해 500개 이상의 후보자들과 경쟁해 당당히 친환경실천부문 금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그동안 시는 세계5대연안습지 순천만 습지를 보전하고자 도심이 순천만으로 확장되는 것을 막기위해 정원박람회장을 조성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중앙정부가 인정하여 지난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지켜내 온 순천만의 과거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순천만국가정원까지 생태에 투자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생태 보전 결과 지난해에는 흑두루미가 1432마리가 찾아와 국내 최대 흑두루미 도래지가 되었으며 54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 역할을 했다.
이번 수상은 순천시가 굴뚝 산업이 아닌 자연과 생태가 시대정신이라고 보고 연안, 갯벌 등 방치된 생태계를 창조적인 역발상으로 생태 보전 정책을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그린애플어워즈 수상과 함께 순천시장은 세계 그린대사로 임명됐다.
그린대사는 성공적인 환경 프로젝트를 세계에 알려 환경보호를 추진하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에 도움을 주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순천은 순천만과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이 시민들과 함께 가꿨던 자연과 생태의 모델이며, 순천만이 가장 잘 보전된 습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생태와 자연 그리고 21세기 시민의 행복에 대한 해답은 순천에 와서 보시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10월 30 중국 은천시에서 개최된 2016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생태와 문화로 아름다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창조성과 시민참여가 높은 평가를 받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