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김충식)이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옥천농공단지내에 유기질비료 상토공장이 설립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주)대동아그로(대표 송승훈)가 사업비 50여 억원을 들여 미 분양된 농공단지 부지 4,184㎡에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오는 3월말부터 상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100억 매출을 목표로 20여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게 되며, 해남을 비롯해 서남부 시?군에 전량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기업유치는 지난 해 11월 전남 벌교에서 유기질비료 상토공장으로 ’08년 120억의 매출을 올리던 (주)성화와의 적극적인 유치협의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공장유치로 인한 해남군의 기대효과를 위해 해남관내 농자재 판매업체와 공동지분으로 (주)대동아그로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당초 공장분소를 계획했던 회사 측도 해남군의 유치활동에 의해 해남에 별도 회사를 설립하고 지역에 이익을 환원하고자 공동지분 형태로 법인구성과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해 군에서 전 농가에 상토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고령 및 부녀농가에 원활한 상토공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상주근로자도 해남지역민으로 채용되는 만큼 고용창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