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원축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준비하면서 마을에 대한 주민의 애정을 높이고, 기독교 유적과 멸종위기종인 붉은발말똥게 등 지역의 숨은 자원을 대․내외에 알려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에 관내 예슬아어린이집, 예명어린이집 등이 참여하면서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있는 정원 문화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또한 경기도 가평에서 마을 공동체정원을 조성하고자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순천시 정원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데도 한 몫 했다.
매곡동은 최근 신축한 탐매희망센터와 탐매정원을 지역주민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도사동은 교량행복마을 주민들이 직접 이사천변에 3만본 이상의 꽃을 심어 쓰레기 적치장을 화단으로 변화시켰다.
행사 마지막 날인 주말, 가족과 함께 도사동에 방문한 한 탐방객은 “주민들의 협동 정신에 감동했다”며 “정원투어는 처음해보는 경험인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서울에서 온 한 탐방객은 “순천이 도시가 아니라 정원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며 투어 소회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원축제는 동네 단위로 개최되면서, 투어 구간 일대가 꽃길로 정비되고 그 주변까지 식물, 초화류 등으로 꾸며지는 등 동네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았다”며 “오픈 정원도 마을주민들이 직접 수소문해 발굴하거나 자율적으로 참여해 진정으로 주민이 주도가 된 마을축제가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더해 “오픈가든페스티벌과 정원투어는 2017년에도 계속되며 오는 연말 2017년에 참여할 열린 정원을 모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