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완도군의 강수량은 지난해 말 현재 1,161㎜로 2007년 1,632㎜, 평년 1,388㎜ 수준을 밑돌면서 지방상수도 저수율이 2007년 말 76.6%에 비해 현재 59.5%로 감소됨에 따라 시간제 및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어 주민들이 물 사용 불편을 겪고 있다.
지방상수도 공급지역은 제한급수 실시 및 대체 수원 개발로 먹는물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빗물에 의존하고 있는 외딴섬의 경우 우기때 저장된 빗물과 우물이 고갈되어 식수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12월 군외면 서화도를 시작으로 노화읍 후장구도와 마삭도에 행정선을 이용 20톤의 식수를 공급하여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군에서는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외딴 섬지역의 먹는물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선박 운반급수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는 넙도와 노록도 관정 보수와 보길수원지 취수관로를 설치 등 식수난 해소를 위해 국고지원을 통한 가뭄지역 관정개발 등 수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가뭄 장기화에 따른 식수난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군민 스스로 물 아껴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가뭄을 극복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