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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지사 공관『경남도민의 집』으로 개방
  • 기사등록 2009-01-22 0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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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용호동 59번지에 소재하는 옛 경남도지사 공관이 리모델링공사를 마무리하고 1월 22일 오전 11시 기업인, 노인.여성·장애인단체 등 도민각계 대표, 인근지역주민 등 도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경남도민의 집』이란 이름으로 도민에게 개방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창원도정 개막일인 1983년 7월 1일 창원에서 출생한 장영민 군(부산대기계공학과 4년)과 지리산자락의 오지분교에 재학중인 꿈 많은 소녀 정다경 양(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 3년)이 특별 초청되고 2층에 마련된 투자상담실에서는 행사에 초청된 국내·외 기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외국인투자환경 개선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경남도민의 집』건물은 1983년 7월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신축 이전한 이듬해인 1984년 4월에 건립되었고, 전체부지 9,884㎡에 본관동(연면적724㎡)및 부속동(연면적10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여년간 경남도지사 공관으로서 8명의 전직도지사가 11대에 걸쳐 도민과 도정을 위해 해외자매도시 친선교류단 및 국내외 인사접견, 주요회의 주재, 긴급한 사안의 결재 등을 하는 도지사의 제2집무실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 오다가

지방자치제가 부활되면서 민선도지사가 선출되자 사회단체, 언론 등 에서 도지사 공관 문제가 제기되어 2003년 11월 도민의 뜻에 따라 도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결정된 것이다.

그동안 전체도민이 활용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복지시설, 도서관, 어린이 영상문화관 등 다각도로 검토하였으나 수혜자가 특정지역에만 국한되는 등으로 전체 도민이 활용 가능한 방안을 찾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2006년 9월 도정의 주요정책연구과제로 선정 경남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였으며, 설문조사, 도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과정과 방법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경남발전연구원의 최종연구보고서와 사회단체, 언론 등 다양한 도민여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07년 1월 19일 창원도정의 역사성과 도지사관사의 상징성 등을 살려 당초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전체도민이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시설『경남도민의 집』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2007년 9월『경남도민의 집』 전환을 위한 사업비 9억 2천만 원을 확보하고, 내부구성 등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 내·외부의 조화 있는 컨셉으로의 설계를 위해 전국 40여개 기관을 방문 견학하며 의견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작성한 설계서를 대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여 구조물 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설계, 공사 착수하여 1년 3개월여 만인 지난해 말 사업을 완료하였으나 보다 내실 있는 구성, 미비점 보완 등 알찬 마무리를 위해 개관이 지연 되었다.

현재 『경남도민의 집』은 본관 1층 도정역사실에는 경남탄생이후 진주, 부산, 창원의 도청사 모형과 관찰사, 관선도지사임명장, 민선도지사당선증 등 지방행정의 변천과 도정의 주요 역사관련 자료들이 전시되고, 역대도지사 집무실에는 도지사 해외순방시 주요협약서, 해외친선자매도시 기념품 등이 전시되며, 과거 집무실 집기를 그대로 보존하여 방문객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또 기존의 주방 및 침실은 부분 통폐합하여 도정 홍보관과 다목적회의 공간으로 구성하여 좁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꾸몄으며 2층은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98㎡)로 투자상담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하며, 경남도에 투자를 원하는 대내외 방문인사 상담 및 투자유치 설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투자상담 및 대외 교류관으로 꾸며졌다.

도민의 집은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경남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경남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자라나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야외정원은 기존정원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 휴게공간 등을 조성하여 방문객을 위한 자연스런 산책과 어린이 소풍 등의 견학코스로 활용된다.

한편, 『경남도민의 집』 개방시간은 계절별 일몰시간을 감안하여 개방하며,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 1일부터 익년 2월 28일까지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하며 설과 추석,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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