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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경마, 여성과 노인이 빠져 - 최근 7년간 여성 50%, 60대 150% 증가
  • 기사등록 2016-09-20 14: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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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경마이용자 현황분석’ 자료를 인용해 “남성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학력별로는 고졸이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경마이용자는 남성이 매년 평균 80% 이상을 차지해 20% 미만인 여성에 비해 월등히 많았지만, 남성의 경마 이용비율은 2010년 89.5%에서 2012년 87.3%, 2014년 84.1%, 2016년 83.9%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여성 이용자는 같은 기간 10.5%에서 2012년 12.7%, 2014년 15.9%, 2016년 16.1%를 나타내 7년 만에 무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이하가 연평균 60% 이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고졸이 연평균 51.9% 이상을 차지했다. 대졸은 연평균 35.8%, 대학원졸 이상은 3.5%였다.

 

고졸학력자가 최근 소폭 감소했지만, 2010년(52.9%)부터 2012년(55.6%), 2014년(49.2%)을 거쳐 2016년(47.9%)까지 경마장 최다 이용 학력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월 가구소득 4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가장 많이(53.5%)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년간의 연평균으로는 200~300만원이 24%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이 23%, 400~500만원이 15.9%, 100~200만원이 13% 순이었다.

 

한편 7년간 월 가구소득 300만원 이하 경마이용자는 절반 가까이 감소하였으나, 월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의 경마이용률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400~500만원은 2010년 7.9%에서 2016년17.4%로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같은 기간 60대 이용자가 2.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10년 9.4%에서 2012년 10.7%, 2014년 23.3%, 2016년 24.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0대의 경마이용비율은 7년간 연평균 44% 정도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고, 20대는 1.6%에서 1.9%로 소폭 증가한 반면 30대는 12%에서 7.7%로 감소했다. 2016년의 연령별 집계로는 50대(42.5%), 60대(24.6%), 40대(23.3%), 30대 (7.7%), 그리고 20대(1.9%) 순이었다.

 

황주홍 의원은 “경마가 사행성이 강할수록 특정 층에 집중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행성에 대한 관리·감독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경마가 저소득층과 저학력 층을 이용해 수익을 올린다는 이미지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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