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예비후보는 1991년 민주당 시절부터 박지원 의원과 함께 정당 활동을 해 왔으며,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박지원 대표와 김 예비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로 함께 의정활동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2015년 2월 박지원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을 때 대변인을 역임했다.
김유정 예비후보는 “야권의 재편을 위해서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해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요청했다”고 밝히며,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당에 합류하게 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지난 2월 27일 북구 두암동 김유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김유정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에서 제일 의정활동 잘했던 사람, 제1야당의 명대변인으로 광주가 키울 수 있는 차세대 여성주자”라고 김 예비후보를 추켜세웠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김유정을 북구갑 국민의당 본선 후보로 만들어주시면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며, 함께 참석한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향해 “김유정을 공천해주지 않으면 최고위원이 아니라 최저위원”이라고 말해 개소식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불러내기도 했다. 이에 박주선 최고위원은 “박지원 의원은 이름처럼 지원을 잘하지만 저도 주선을 잘한다”고 화답해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 이날 개소식에는 사위상으로 참석하지 못한 손학규 前대표를 대신해 씽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송태호 이사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김유정 예비후보는 “중앙정치에서 검증된 능력을 토대로 국민의당 이름으로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 북구 발전의 숨통을 트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