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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초대형 연구사업 유치! - 융.복합 가공 및 실용화기술 개발 연구사업 유치
5년간 총 200억 원 연구비…
  • 기사등록 2008-12-11 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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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과학기술 거점도시를 지향해 온 부산시가 R&D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향상과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임계성능 구현을 위한 융.복합 가공 및 실용화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 연구사업 유치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하여 5년간에 걸쳐 총 2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연구사업에 30억원의 대응 연구비를 출연해 국비 지원액 200억원과 함께 모두 230억원의 연구비를 조성하게 되고 연구를 통해 정밀미세가공기술, 난삭.난가공재의 고효율 가공기술, 3D 형상 초정밀가공기술, Nano scale의 무결함 가공기술 등을 개발하여 임계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의 제조기술기반구축과 실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임계성능이란 고온, 고전압, 대전력, 고마모, 고내식 조건을 극복하고 신뢰성 작동을 위해 요구되는 성능으로서 높은 가공정밀도, 고난이도 제조기술 및 소재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말한다.

이러한 기술은 에너지효율 극대화, 차세대저장장치의 대용량화, 하이브리드자동차, 국방, 우주항공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으며, 기존의 전통산업을 고부가가치형 산업으로 변모시켜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창출을 통해 지역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기술동향은 분야별 기술고도화 뿐만이 아니라 각 분야의 기술이 서로 융합 또는 복합화 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무결함의 신뢰성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부품개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임계성능 구현의 융복합가공기술은 단위기술이나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미국, 일본 및 유럽의 경우는 정부 주도하에 융복합가공기술에 대한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은 이미 1980년대부터 이미 JST(Japan Science and Technology) 주도로 나노기술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01년 3월부터는 나노기술육성계획(N-plan 21)을 발표하여 본격적인 나노기술 관련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분야가 바로 초정밀 융.복합가공기술이다.

최근 정부는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6대 분야 22개 과제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는데 핵심은 기술융합과 산업융합 등 “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 융합은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조명.영상.저장장치용 광원분야, 전력분야, IT통신분야, 고온 고신뢰성의 국방분야 기술획득과 시장참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낮은 생산성과 열악한 기술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제조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향상, 신규 사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사업을 진해하게 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동남권기술지원본부장 조형호박사는 “산업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 에너지.자원의 고갈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 다기능화, 에너지효율 확대 요구로 임계범위 혹은 이것을 초과하는 조건에서도 신뢰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통적인 생산방법으로는 이러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지식경제부와 부산시가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융.복합기술개발을 위한 길을 열어 준데 감사를 표하며, 향후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들과 역할분담을 통하여 주어진 연구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부산시가 정부의 연구개발사업 유치를 위하여 사업기획 초기부터 참여해 연구기획, 진행상황관리, 대응자금 투자 등 적극적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울산.경남은 생산거점으로, 부산은 연구개발 거점으로 역할 분담에 따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과 같이 부산광역시는 기장군 지역에 “동남권과학기술거점도시” 건설을 구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책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계성능구현을 위한 융․복합 가공 및 실용화기술 개발”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첫 결실로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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