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어린이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백양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하고 12월 5일 학부모 및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백양초등학교 구강보건실은 치과용 유니트 고압멸균기, 광조사기 등 의료장비와 57종의 의료기구 및 약품을 갖추고 있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주 1회 이상 출장하여 불소용액양치사업, 국소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교환기 유치발치 등 포괄적인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전체 아동의 개인별 구강카드를 작성해서 아동들의 구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이 지역 성장기 초등학생들에게 구강보건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구강 질환의 조기 관리를 통해 평생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또한 “치아우식증 예방사업과 병행, 치아검진 등을 통한 질병 조기 발견 및 잇솔질 방법 등을 지도해 어릴 때부터 치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과 홍보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2008년 농어촌 서비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을 운행해 오고 있다.

해피고흥 이동 봉사단 및 찾아가는 마을 방문 진료, 그리고 의료취약지역을 순회 진료하며 구강병을 예방하고 치과진료를 시행하여 군민 구강건강을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