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한 해가 서서히 역사 속으로 저물어 갑니다.

그동안 행복한 보성을 열어나가는 데 많은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열린 의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김판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경향각지에서 고향사랑을 실천하시는 출향 향우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각자 맡은 바 직무에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일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 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군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하면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지난 6월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 군민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거뜬히 이겨냈습니다.

그 힘든 시기에 군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불편과 고통에 마음 아팠으며, 이를 함께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성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청정보성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 한 해에는 보성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군민대통합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큰 틀을 짜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군정기틀을 다져 나가며 창의적인 정책개발과 시책추진으로 군정 전반에 걸쳐 풍성하고 획기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군 유휴지를 영업용차량 등록지로 유치한 결과 200여억 원의 지방세수를 거둬 지역발전과 열악한 지방재정확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군처럼 자주재원이 부족하고 정부의존도가 높은 지자체는 무엇보다 탄탄한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원활하게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마다 신규 영업용 차량 등록을 통한 안정적인 지방 세수기반 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민선6기 전남 최초로 도입한‘행복택시’는 지난 1년을 운행한 결과, 하루 평균 100여명 이상의 이용 실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산간오지 어르신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성하면 녹차, 벌교하면 꼬막과 같이 녹차와 꼬막은 보성을 상징하는 명물 중의 명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벌교읍 일대의‘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선정 및‘보성뻘배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꼬막의 문화와 산업을 접목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커피열풍에 밀린 침체된 녹차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열심히 뛰었습니다.

세계 최대 차 소비국인 러시아에 차 수출시장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사할린 한-러 우호축제장 방문으로 보성차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공자의 고향, 중국 산동성 곡부시 당면회사와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보성녹차 분말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해외진출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한민국 겨울철 대표 축제인 보성차밭 빛축제는‘차와 이순신과의 만남’을 주제로 차밭일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까지 확장 개최하여 회천면 일대를 겨울 축제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군민의 염원을 담은‘힐링리프’상징물과 복합문화공간인‘봇재’는 차밭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에 위치하여 빛축제를 더욱 빛내며 보성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개관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콘텐츠와 기획 공연으로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예향의 자부심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개발․제공을 통해 문화로 즐기고, 화합하는 감성 쉼터공간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 모두 함께 서로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

군민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면서‘군민행복시대’를 앞당겨 나갑시다.

오늘이 있기까지 믿고 묵묵히 힘을 보태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마다 항상 건강과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5년 세밑

보 성 군 수 이 용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