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북카페는 주민들이 지난 2013년에 한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광산구에 지원을 요청해 마련됐다.
이후 “제대로 된 문화시설을 가져보자”는 다수 여론으로 지난 6월부터 한옥을 북카페로 개조해 이뤄졌다.
이는 주민들이 광주시 창조마을만들기사업과 광산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활용해 가능했다.
‘도란도란 북카페’는 주민들이 ‘까망이 협동조합’을 세워 사회적 기업 방식으로 운영한다.
조합원들이 직접 바리스타가 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공동체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주민과 함께 북카페를 준비한 박익성 비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움도 의견 대립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모든 것이 더 좋은 성과를 위한 자양분이었다”며 “주민이 제안하고 일도 직접 진행하는 자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한옥은 광주 북구 삼소동 빈산마을에 살던 강운삼 씨가 기증해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며 본채 전면에 유리창을 채용하는 등 근대 한옥 건축 양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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