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25일 오후 3시 40분경 추자도 인근해상에서 문진호(1.1톤, 완도 노화)가 삼치 조업중 짙은 안개로 인하여 방향을 잃고 계속 남쪽으로 항해를 하다 연료까지 바닥나 표류하던 것을 남영호 선장 고성학(40세, 제주시)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해와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진호는 조업차 오전 9시경 완도군 노화 내리포구를 출항 추자도 인근해상까지 삼치 조업을 나섰다 갑작스런 안개로 인하여 방향을 잃고 항해하다 기름까지 떨어진 상황이었으나 장수도 남방 15km 해상을 항해하던 선박에 의해 발견 되었던 것이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255함을 현장에 급파하여 문진호를 확인하고 남영호로부터 인계받아 저녁 7시경 항포구로 무사히 입항 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기상 악화에 대비하여 안전 항해를 강조하고 특히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면서 해상에 국지적으로 안개가 끼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조난당할 수 있으니 충분한 연료, 통신기,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필수 장비를 준비하고 조업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