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의 학생과학작품 출품에 대한 장려와 지대한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행사는 출품작 수가 53작품으로 열악한 전남지역 과학기반에 비해 지역과 학교를 대표한 참가자들의 열정이 매우 진지하고 뜨거웠다는 평가이다.

구례지역을 대표해 출품한 구례중학교 2학년 학생들인 이혜성, 최정웅, 허근녕 3명은 구례중학교 이기석 교감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복어의 체형과 이빨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라는 주제로 학생부 동물분야에 출품한 결과 최고의 상인 특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의 주요 내용은 복어의 체형이 원형, 4각형, 5각형, 6각형으로 체형에 따라 이빨의 수가 다르며, 특히 참복은 위, 아래 2개의 큰 이빨로 단단한 조개를 깨뜨려 먹을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밝혀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복어 이빨의 미세구조 관찰과 성분분석을 최초로 탐구하여 그 특징을 알아냈으며, 복어이빨 성분을 이용한 임플란트 재료 개발과 복어이빨 모양을 모방한 끌을 만들어냈다.

한편, 각 분야별 특상수상자 17명은 전라남도 교육감의 시상과 함께 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할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 8월 18일(화)에 치러질 예정인 전국과학전람회는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소재)에서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300여 작품이 출품되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특상, 우수상, 장려상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지도교원인 이기석 교감선생님은 “학생들이 복어를 열심히 탐구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국전람회에서 더욱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구례중학교 조성현 교장선생님은 “과학전람회 특상 수상을 축하하며, 열심히 탐구한 학생, 학생을 지도해주신 교감선생님, 늘 큰 힘이 되어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과학 탐구정신의 함양으로 더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