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철주)이 지난 월동기부터 일반 봄꽃의 개화기에 맞춰 희귀 수련의 꽃을 피워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생식물생태관에서 하얀색과 자주색, 분홍색 등 3종의 수련 100주가 최근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회산백련지의 수생식물생태관은 수련, 개연 등 수생식물과 무늬갈대, 물칸나 등 수변식물을 연중 관광객에게 전시하고 있는 유리온실이다.
무안군은 올해 무안 연꽃 축제를 대비해 유리온실뿐 아니라 징검다리가 놓인 수련공원에 흰색과 빨강색, 분홍색 등 1,004주의 열대수련과 빅토리아수련 20주를 심어 전시할 계획이다. 빅토리아수련은 부여 궁남지나 양평의 세미원에서 10여 주를 전시하고 있어 무안군의 전시는 전국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전통정원의 연못과 2곳의 생태연못에는 수련의 여왕인 호주수련을 비롯해 토종수련, 파란색꽃수련, 물무궁화와 무늬제비붓꽃을 심어 5월부터 9월까지 화려하게 꽃을 피운 수생식물을 감상하고 2,500m의 수국 꽃길과 200m의 장미 터널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기도 하다.
무안군 관계자는 “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꽃 소식을 전해오는 요즘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무안군 일로읍의 회산백련지를 방문해 물 위에 화려한 빛으로 낯을 내민 수련을 감상하는 가족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무안 연꽃 축제가 열리게 될 회산백련지는 순백의 연꽃과 더불어 화려한 수련, 수국 꽃길과 장미 터널이 어우러져 새로운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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