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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20여일 앞두고 정부와 경제계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와 시민들의 유치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제주세계총회에 오현섭 여수시장을 대신해 최봉춘 경영기획실장과 김두인 여수시 세계박람회지원단 유치지원과장을 29일 저녁 급파,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제주세계총회에는 회원국 136개국 1천여명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참석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이와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같은 기회에 여수시가 보다 직접적인 홍보를 위해 현재 중남미 현지 득표활동에 바쁜 오 시장 대신 개최후보도시 간부들이 제주총회에 참석, 홍보활동을 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노진영 지방유치위원장 역시 제주 현지에 도착, 김태환 제주도지사, 여수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세계 유수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1대1 면담을 갖는 등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관광공사에 세계박람회 유치홍보 이메일을 발송, 지지를 호소한다.
시는 유럽 16개국, 중남미 4개국, 아시아와 중동 각각 3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모두 27개 나라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관광, 시 홈페이지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 해당국 관광공사 홈페이지 게재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시는 발송대상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수시민들의 유치활동 역시 감성에 호소하는 등 보다 열정적이다.
지난 29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 생활예절지킴이분과위원 35명과 여도초등학교생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할아버지와 손자 세대공감 편지쓰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여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국문편지를 미리 작성, 행사후 영문번역작업을 통해 편지를 완성했다.
편지는 주한 BIE회원국 대사관 62곳과 주프랑스 BIE회원국 대사관 98곳 등 160곳에 발송됐다.
여도초 6학년 장예윤 어린이는 편지를 통해 “지난해 우리학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학교내 오케스트라가 유럽 5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왔다”면서 “저 혼자만의 소망이 아닌 모두가 원하는 소망인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아름다운 여수를 대사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행사에 참가한 대한노인회 여수지부 김성오 남면분회장은 “세계적인 행사가 열릴 꿈을 위해 서툰 외국어 익히기에도 힘쓰도 있다”면서 “우리들의 믿음과 의지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여수를 지지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시는 유럽 16개국, 중남미 4개국, 아시아와 중동 각각 3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모두 27개 나라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관광, 시 홈페이지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 해당국 관광공사 홈페이지 게재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시는 발송대상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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