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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김밥용 물김 본격 생산 돼 - 올해산 고흥김 풍년으로 생산량 큰 폭 증가 예상
  • 기사등록 2014-12-09 17:15:11
  • 수정 2014-12-09 1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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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김밥용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고흥산 김이 차가운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 어민들의 얼굴에는 웃음 꽃이 피었다.

김채취 작업(고흥군 제공 자료사진)


고흥지역 김 채취는 지난 11월 10일부터 수매에 들어갔으며, 12월 9일 도화면 발포와 구암 위판장에서 김양식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15년산 물김 위판 개장식을 가졌다.

2015년산 고흥김은 6만7천여책을 시설해 1천159만4천속 이상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는 수온하강 등 어장환경이 호전돼 지난해 생산량 4만7천550톤에 315억원을 훨씬 웃도는 5만5천톤에 400억원의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채취된 물김을 수매하기 위해 위판장으로 들어왔다(사진 고흥군 제공)


지난해 물김가격은 120kg 1포대당 최고 13만원에서 최저 3만원으로 평균 8만원대를 형성됐으며, 올해 물김가격도 7만8천원선으로 가격이 이뤄지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흥군에는 1차 가공시설인 김가공 공장이 51개소, 2차 가공시설인 맛김라인 4개소 공장이 갖춰져 있으며, 현재 30여개 공장에서 김밥용 김가공 생산을 하고 있다.

물김수매를 위해 하역작업(사진/강계주)


고흥산 햇김은 맛과 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김 작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어민 소득증대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김양식 어업관계자는 “김 육상채묘시설 지원 및 친환경기자재 보급에 따른 김채묘가 잘 되었고, 최근 기후조건과 해수온도가 낮아지면서 생육상태가 양호해 생산량은 평년작, 소득은 평년 수준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흥군은 올 사업비 28억4천만원을, 내년에는 36억3천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김양식 생산, 가공, 유통분야에 총 64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기반시설 사업에 지원하는 등 김양식을 통한 경영혁신을 위해 과학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김양식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제1회 김의 날 행사에 출품된 김을 이용한 조리작품(강계주 자료사진


김양식 생산 분야에서 김 육상배양장 시설을 비롯해 친환경 고밀도 부표지원, 가공・유통분야에는 수산물 가공시설, 현대화 시설, 포장재 보급 등 사업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시설해 온 김 육상채묘와 냉동망 사업은 현재 전국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김 육상채묘를 통해 어장 여건변화에 따른 해상의 자연채묘에 의한 불확실한 종묘확보에서 벗어나 육상채묘에 의한 인위적인 우량종묘를 확보해 고품질 김 생산체제 기틀을 마련하였고, 현재 배양장, 채묘장, 냉동고까지 갖춘 종합육상채묘단지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김의 명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명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며, 청정 고흥김 생산 및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 2011년 2월 “김의 날” 선포식을 갖고, 김 산업 발전과 소비촉진 등을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제정하고 그 첫 행사로 2012년 2월에 김의 주 생산지인 고흥에서 “제1회 전국 김의 날”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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