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수학여행서비스의 안전관리가 합격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수학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3개의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서비스 이행실태에 대한 샘플링 점검을 실시했다.
* 점검 대상(수학여행단과 동행) 및 일시 : 경주 1건(10.15∼16일), 제주 2건(10.20∼24일)
이번 점검은 수학여행업체의 차량운행, 숙박시설, 식사위생 등의 ‘안전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차량운행) 차령(車齡)이 4년이내 이거나 정비검사를 완료한 차량을 운행하고, 디지털 운행기록계 차량 속도와 RPM, 브레이크 사용기록,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차량 운행 상태를 기록하는 장치로 운전자의 급가속, 급정거, 과속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착를 장착하였으며, 안전교육 및 구급약․소화기비치 등도 준수했다.
(숙박시설) 객실 내 적정인원 배정(평당 2명 이내), 화재예방․시설안전․안전요원 배치 등을 준수했으며, (식사위생) 다양한 음식의 뷔폐식 식단을 운영하고, 식당․조리실의 청결과 조리사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여행 실시학교에서는 교육부의 “소규모 수학여행” 권고에 따라 수학여행 학생을 소규모로 분산 A高(302명)의 경우 2개 그룹으로, B高(338명)의 경우 3개 그룹으로 나누어 항공이용과 수학여행 코스를 진행하여 실시했고 수학여행업체는 제주공항부터 차량마다 안전요원 1명씩을 배치하여 학생인솔과 안전지도를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에서도 수학여행을 지원했다.
제주도청과 전국버스공제조합은 합동으로 공항 내 수학여행 전세버스의 안전상태를 점검했고, 제주도청 요청에 따라 출장 경찰관이 버스 운전기사 음주측정 등 다양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졌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다만,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학여행업계, 수요자, 관련기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학여행업계가 ‘올해 수학여행 수요가 전년도에 비해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나라장터에서 공급한 수학여행서비스도 ‘2014년 10월말 기준, 23억 3천만원으로 2013년 실적 68억 5천만원의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